박정훈 대령 동기인 해병대사관 81기 동기회는 공정 수사 촉구를 위해 해병대 행동이라는 제목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박정훈 대령은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철저하게 실행에 옮겼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박 전 단장의 보직 해임을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으며 또 사건과 관계없는 제3의 수사기관에서 박 대령이 수사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설령 박 대령의 소신있는 행동에 절차상 일부 잘못이 있다고 하더라도 안타까운 순직 사건을 명백히 밝히겠다는 선한 의도로 참작해 달라고 말했다. 3의 수사기관에서 수사가 불가능하다면 국방부의 수사심의위 구성에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인사들을 철저히 배제해 공정한 수사심의위가 구성될 수 있도록 지시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 대령은 규정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증거 위주의 철저한 수사를 진행했고 수사 결과보고서를 낱낱이 상급 지휘관들에게 보고했을 뿐 아니라 기록을 수정하라는 외압에 굴하지 않고 승인 완료된 수사 결과 원본을 경찰에 이첩했지만 그 결과 보직 해임을 당하고 군인으로서는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항명죄로 형사 입건된 상태다.
박 대령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향후 정의롭고 소신 있는 후배 장교들의 양성도 보장할 수 없게 된다. 해병대의 내일을 위해 잘 못된 일을 바로 잡는 데 힘을 보탤 것이다.
수사심의위원회는 12명 가운데 권익위 소속 위원 불참, 위원장은 투표권이 없고 10명 가운데 5명이 수사 중단, 4명이 수사 계속, 1명이 기권 의견을 냈다. 다수를 차지한 의견은 수사 중단이지만 수사심의위 운영지침에 따라 출석위원 과반수(6명)에 이르지 못해 의견을 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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