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는 노인에게 우산 씌워준 여자

1. 비오는 날 노인에게 우산 씌어준 여자

우산씌워준여자

빗속에서 수레를 끄는 노인에게 우산을 씌워준 여성의 모습이 포착돼 감동을 전했다. 

 

지난 29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한 거리에서 분홍색 우산을 쓴 한 젊은 여성이 폭우 속에서 등이 굽은 어르신이 양손으로 빈 수레를 밀며 가는 도중 우산을 함께 쓰고 걸어가고 있는 사진이 실렸다.

 

그 당시 폐지를 줍기 위해 수레를 이끌고 나간 어르신은 비가 오는 바람에 빈 수레를 끌고 비를 다 맞아가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집을 향해 걸어가고 있던중이었다. 이때 분홍색 우산을 쓰고 지나가던 젊은 여성은 어르신 쪽으로 우산을 기울어 조용히 함께 걸어갔다. 

 

어르신에게 우산을 씌워드리느라 비가 어깨와 다른 손에 든 장바구니와 핸드폰까지 다 적셨지만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르신 가는 곳까지 함께 1km를 걸어갔다.

 

여성은 특별한 일도, 별다른 일도 아니다고 말하며 신분을 밝히길 꺼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즘 콘크리트같은 사회에서 또는 불특정 다수를 향한 살인이 잦아지면서 각박해진 시대에 한줄기 햇살 같은 따뜻한 선행은 모두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누리꾼들은 진짜 이래서 세상은 아직 살만한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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