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안전처가 메가커피에서 판매중인 중국산 캐릭터 소품 미니언즈 빨대가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메가커피 측은 전면 판매 중단에 나섰다.
식약처의 발표에 따르면 미니언즈 빨대와 덮개에서 폴리염화비닐(PVC) 총용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총용출량은 n-헵탄 기준으로 리터당 2,705mg가 검출됐는데 이는 기준치 150mg 이하를 18배 초과한 것이다.
PVC 소재에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가소제가 쓰이는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의 경우 기준치 이상 인체에 노출될 경우 호르몬 장애나 심할 경우 출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반송 또는 폐기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입 제품은 통관 과정에서 부적합 결론이 나면 수출국으로 반송되거나 폐기 처리되는데 동일한 제품이 국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데 대해서 수입 신고를 안하고 다른 방법으로 들어왔는지 확인 중이며 그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메카커피 측은 SBS에 미니언즈 협업 굿즈는 캐릭터 권리권자인 유니버셜코리아가 지정한 업체로부터 납품받았고 향후 식약처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제품공급과 수입에 대한 책임이 있는 업체에 대한 법적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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