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레즈비언 임신!

1. 국내 첫 레즈비언 임신 득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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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커플 김세연(35)씨와 김규진(32)씨는 동성 임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드디어 건강한 딸을 품에 안았다.

 

김규진씨는 자신의 SNS에 엄마 1일차라는 메시지를 올려 출산 소식을 알렸으며 이들 부부는 지난해 12월 벨기에의 한 난임병원에서 기증받은 정자로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윤리지침상 정자 공여 시술은 법률상 혼인 관계에 있는 부부만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돼 있기 때문이다. 부부는 지난 2019년 관광객의 혼인신고를 허용하는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한국에서 한 차례 더 식을 올린 바 있다.

 

규진씨는 서울고법 재판부가 동서커플에게도 국민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한 내용을 언급하며 행정과 입법이 사법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하며 이미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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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씨는 서로를 존중해줄 수 있는 사회에서 컸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이혼 가정이든 재혼 가정이든 조부모 가정이든 가족의 모습은 다양하고 다양성에 대한 공개적인 토론이 가능한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발의한 생활동반자법에 대한 찬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법은 혼인이나 혈연으로 맺어지지 않아도 생활동반자로 인정해 입양과 상속권 등 혼인에 준하는 권리와 의무를 부여하는 것이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기독교 등 일각에서는 사실상 동성혼 합법화라며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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