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만 먹으면 화장실 알고 보니 변비?

1. 변비 종류는?

변비

변비는 우선 크게 나뉜다면 기질성 변비와 기능성 변비로 나뉜다. 기질성 변비는 대장암이나 게실염 등의 염증, 허혈성 대장염, 장축염전증 등 대장이 구조적으로 막혀서 생기는 변비를 말한다.

 

이런 경우엔 근본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면 해결된다. 하지만 가벼운 변비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면 원인 질환까지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능성 변비는 특정 질환은 없지만 대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한다. 대부분의 변비 환자들은 기능성 변비를 겪는데 기능성 변비는 이완성변비, 경련성 변비, 직장형 변비로 나뉜다. 

2. 먹으면 바로 화장실행은 이완성 변비

이완성 변비는 대장의 운동력이 떨어져 생긴다. 이 경우 음식을 먹으면 섭취한 음식의 압력에 의해 기존에 오랫동안 쌓여있는 변이 밀려나오게 되므로 식후에 유독 변의를 느낀다. 즉 음식을 먹자마자 화장실을 간다면 이완성 변비를 의심할 수 있다. 

 

대장 운동이 약해져 변을 밖으로 밀어내지 못하고 장 속에 담고 있다 보니 수분이 많이 흡수되어 변의 부피가 적어지고 딱딱해지며 복부 팽창감을 느끼며 왼쪽 배 부분을 만져보면 변이 만져지며 한번 배변을 할 때 양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3. 토끼똥이나 실똥이면 경련성 변비

변비

경련성 변비는 말 그대로 대장이 경련을 일으켜 생기는 변비이다. 변을 보고 싶어도 배에 가스만 찰뿐 변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복통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어렵게 배변을 해도 토끼똥이 나오며 처음에는 딱딱한 변이 나오다가 그다음에 설사처럼 무르고 가는 변이 나온다. 주로 젊은 여성에게서 잘 나타나며 위궤양이나 스트레스, 담석증 등이 있는 경우 발생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과도 관련이 있어 경련성 변비는 일반 변비약으로 치료되지 않는다. 시중에 판매되는 변비약은 이완성 변비를 치료하는 약이기 때문이다. 경련성 변비는 전문의가 진단하는 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3. 화장실에서 힘만 주고 나오면 직장형 변비

직장형 변비는 변이 잘 내려오다가 갑자기 직장에 걸려 더 이상 내려오지 않는 것을 말하며 괄약근의 이완이 잘 되지 않거나 오히려 긴장되면서 변이 더 나오지 않게 된다.

 

보통 나쁜 배변 습관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직장형 변비는 변이 가득한데 힘을 줘도 변은 나오지 않아 배변 통증만 커지고 스스로 배변이 힘들어지면 묽은 변이 조금씩 옷에 묻어나기도 한다. 

4. 변비 치료법은?

변비 탈출

장내 숙변은 오래될수록 대장 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빨리 해결하는게 좋으며 섬유질이 많은 음식 섭취와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배변 시간을 줄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며 변비 증상이 오래된다면 전문의의 진찰과 기능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야 한다. 

 

규칙적인 아침 산책과 아침에 일어나면 물이나 우유를 1 ~ 2잔 마시고 아침 식사 이후 변의가 있든 없든 화장실 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하루에 8잔 이상 물을 마시면 변비 예방에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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