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되어 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수사 당국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언론의 보도 행태를 규탄했다.
이날 참석한 배우 김의성은 지난 12월 27일 한 명의 배우가 너무나 안타깝게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하며 성명 낭독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10월 19일 한 일간지에서 인천시경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최초 보도 이후 10월 23일 그가 정식 입건된 때로부터 2개여월의 기간 동안 그는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언론과 미디어에 노출됐고 결국 그는 19시간의 수사가 진행된 3번째 소환조사에서 거짓말 탐지기로 진술의 진위를 가려달라는 요청을 남기고 스스로 삶의 마침표를 찍는 참혹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2개월여 동안 그에게 가해진 가혹한 인격 살인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유명을 달리한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뒤 이어 봉준호 감독은 고인의 수사에 관한 내부 정보가 최초 누출된 시점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2개월여에 걸친 기간 동안 경찰의 수사 보안에 한치의 문제도 없었는지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봉 감독은 수사 당국을 향해 수사 기간 공부책임자의 부적합한 언론 대응 여부, 공보책임자가 아닌 수사 업무 종사자가 언론에 부적법한 답변을 한 사실 여부, 11월 24일 kbs 단독보도에 다수 수사 내용이 포함된 경위, 3차례에 걸친 소환 절차 모두 피의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공개한 점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수 윤종신은 국민의 알권리 라는 명목으로 언론 보도가 이뤄진 점을 짚으며 언론과 미디어의 행태를 규탄했다. 과연 내사 단계의 수사 보도가 공익적 목적에서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는지 의문 투성이며 대중 문화예술인이 대중의 인기에 기반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이용하여 악의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소스를 흘리거나 충분한 취재나 확인 절차 없이 이슈화에만 급급한 점은 없는지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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