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는 어떤 약이든 조심해서 먹어야 하지만 원칙적으로 투여를 금지하는 약이 있다. 그 기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부 약물 5등급과 국내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의 임부 금기 등급을 따른다.
미국 FDA에서는 약물마다 태야에 미치는 영향을 가장 안전한 카테고리 A부터 위험한 X까지 다섯 단계로 구분하여 표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임산부에게 투여되었을 경우 태야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서 치료성의 유익성보다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임부금기 약물을 3단계로 나누고 있고 그중 1등급은 원칙적으로 사용 금기다.
임신 3주 이전까지의 착상 전기에는 기형유발 약물에 노출될 경우엔 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태아의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인 임신 4주부터 10주까지는 약물 노출에 매우 민감한 시기로 가급적 약물 사용을 최소화해야 하며 임신 10주부터 출산까지는 태아의 외부 생식기가 형성되어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성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 노출은 피해야 한다.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약은 국내 기준에서도 1등급에 해당한다. 미국 FDA 기준에서도 X에 해당한다. 임신 중 생성 억제제를 먹으면 태아의 정상적인 발달이 어려워지므로 임신 중 스타틴 투여는 금지다. 임신 중 고지혈증 약 투여를 일시 중단하더라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응고제 와파린은 혈액 응고를 지연시키는 항응고제다. 몸에 상처가 나 출혈이 생기면 몸에서는 혈전을 형성해 출혈을 멈추게 하는데 체내에 혈전이 잘 생기는 경우 혈관이 막힌다. 그 혈관이 뇌혈관이면 뇌졸중, 심장혈관을 막으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경구용 와파린의 경우 태반을 통과하여 임신 초기에 투여 시 기형 위험이 증가한다.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은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여드름 약은 복용해선 절대 안 된다. 해당 성분은 기형을 유발하기 때문이며 임신 중 여드름 치료제는 만져서도 안된다.
탈모 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는 복용은 물론 피부로 접촉해서도 안된다. 임신 중에 복용하면 호르몬 생성이 억제돼 태아에서 생식기 기형을 초래하며 이 성분은 피부로도 흡수되기 때문에 약을 만지기만 해도 피부로 성분이 흡수된다. 여자 아이는 관계없지만 남자아이인 경우 성기 형성이 안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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