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지나간 후 전력 부족으로 시름하고 있는 북부 베트남.
지난 4 ~ 5월 극심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하노이를 포함한 북부 베트남 지역은 6월이 되면서 전력 부족으로 인하여 산업 및 생활에 매우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
발전의 절반을 수력발전에 의존하는 북부 베트남은 극심한 무더위와 가뭄으로 인해 북부의 11개 수력발전소가 물 부족으로 폐쇄되어 발전량이 심각하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노이 북서쪽에 있는 옌바이성의 대구모 댐인 탁바댐의 한계 수위는 45m인데 6월 초에 45.65m를 기록하여 터빈 3개 중 2개를 정지시켰으며 5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45m 이하로 떨어지면 세 번째 터빈도 정지해야 한다.
북부의 많은 기업들이 정전으로 인하여 생산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하노이의 탕롱산업단지의 많은 근로자들은 회사로부터 일정 기간 동안 정전이 예정되어 있어 출근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발생당국은 정전에 대한 사전 통지를 받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통지 없이 정전되는 경우도 발생하다 보니 기업의 생산에 차질이 많이 발생한다.
하노이의 식품 가공업체 송푸엉의 부칵티엡 부사장은 정전이 팬데믹 이후 회복을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어 작년에 공장을 현대화화했지만 금년에 정전으로 인해 생산량이 40% 감소했다고 한다.
대형마트와 쇼핑몰 등 유통 업체들도 정전으로 급 타격을 받고 있다. 정전 시 자체 발전기를 가동하여야 하며 에어컨을 끄거나 쇼핑몰의 식당들은 전기오븐도 꺼야 한다.
베트남 정부는 북부지역의 전력부족을 위하여 수력발전을 대체할 화력발전소의 가동률을 증대시키기 위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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