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푸바오는 중국으로 가야 한다. 자이언트판다는 국제 멸종위기종이다. 세계자연기금과 에버랜드 등에 따르면 야생 자이언트판다는 1천800여마리가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 중에 동물원에 사는 판다는 600마리 정도이다. 한국을 포함하여 21개국에서 자이언트판다를 볼 수 있다.
과거엔 중국 양쯔강과 황허 유역, 베트남 북부, 미얀마 북부에도 분포했던 야생 자이언트판다는 오늘날 중국 쓰촨성, 산시성, 간쑤성에만 서식한다. 이 중에서 2006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 보호구역이 최대 서식지다.
안타깝게도 판다를 멸종위기로 몰아넣은 최대 천적은 인간이다. 인간은 도로를 만들고 댐을 만들며 판다 서식지를 파괴했고 대나무숲은 논밭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판다는 곤충과 꿀을 먹기도 하지만 주식인 대나무가 사라지니 먹이를 구하기 어려워졌다.
기후변화도 판다에게 영향을 준다. 판다 주식인 대나무는 종에 따라 15 ~ 120년에 한 번씩 꽃을 피우기 때문에 변화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한다. 판다가 먹는 대나무는 전체 1천250종 가운데25종에 불과하다.
또 쓰촨성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진도 문제가 되었다. 자이언트판다는 성욕이 없기 때문에 멸종위기에 처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건 오해다. 다른 곰과 동무러럼 평소 단독생활을 하지만 번식기인 3 ~ 5월이 되면 짝을 찾기 위해 무리를 형성하고 한두마리밖에 없는 동물원은 만남의 장소가 되기 어렵다.
가임기간은 1년에 2 ~3일로 짧긴 하다.
서울 에버랜드는 2020년 7월 20일 태어난 푸바오를 2024년 7월 20일까지 중국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협의를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등과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새끼 자이언트판다가 중국에 가는 데는 4 ~ 8살이면 성적으로 성숙해져 번식을 할 수 있게되기 때문이다.
푸바오는 한국에 있으면 또래를 못 만나고 중국에 가서 또래도 만나고 짝짓기도 해야 하니 보내주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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