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는 이수만이 설립하여 크게 키운 회사입니다. 하지만 회사는 시스템이라는 큰 틀에서 운영을 해야 합니다
그 시스템을 이수만 프로듀서의 한 마디에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운영방식도 문제 있다고 합니다.
또 하나 이수만은 자회사 라이크 기획을 설립하여 SM엔터테인먼트가 라이크 기획 측에 월급 대신 수백억을 매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도 내부 직원도 누구나 다 알고 있고 논란이 일어나도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유는 이사회 측도 다 이수만 측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수만 경영권 분쟁이 일어났고 내부에서 박수 칠 때 물러나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바로 얼라인파트너스 입니다. 신생기업이고 인지도도 높지 않습니다. KKR 출신 2명이 나와 창업한 회사입니다.
KKR은 세계 최대 규모 거래회사입니다. 주식부터 시작해서 부동산 및 활발히 활동하는 곳 어디에나 있고 여러 자산들과 거래들을 성사시킨 곳입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SM 지분 1.1%를 확보하고 다른 SM주주들에게 호소하여 주주총회에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였습니다. 지분을 확보한 다음 얼라인파트너스 측에서 이사회에 이사를 한 명 추천하였습니다.
이사회에 들어만 가더라도 내부자료 및 의결 사항 등에서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다음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을 종료하도록 공개요구를 합니다.
다행히도 큰 다툼없이 원만하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제 3자배정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한 3자는 카카오입니다. 다들 알고 있는 카카오 최대 주주 센터장 김범수(지분 13.27%)가 있는 회사입니다.
카카오 대표이사는 홍은택(0.02%)입니다. 현 SM 총괄프로듀서인 이수만이 이 소식을 듣고 소송을 제기하고 엄청 분노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제 3자 배정 회사가 대기업이라면 그 회사는 주가가 엄청 뛰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올랐습니다.
제 3자 배정의 근거는 회사의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입지와 제휴를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SM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세운 회사이기도 하다. 하지만 SM에 투자한 대주주들에 의해서 배척이 되고 있다. 이수만은 카카오의 지분 확보 기사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이수만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이수만 프로듀서를 변호하는 법무법인에서 이번 SM엔터테인먼트의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은 상법과 정관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가처분 소송을 걸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카카오의 지분 획득은 서로 윈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이뤄진 측면이 있어서 서로 존중이 필요해 보인다.
내홍을 잘 해결하고 앞으로의 새로운 SM엔터테인먼트를 기대한다.
이수만이 결국 카카오에게 SM이 넘어가느니 혜성처럼 등장해서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와 합병하는게 낫겠다고 판단한거 같습니다. 카카오가 SM지분 9.05%를 확보하는 유상증자를 골자로 SM과 손을 잡았지만 하이브가 이수만과 손을 잡고 단숨에 제치고 나섰습니다. 하이브는 SM 대주주 이수만이 가지고 있는 지분 14.8%를 4천228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원래 이수만이 SM지분은 18.46%로 하이브는 이번 거래로 인해 단숨에 SM최대 주주로 등극하였습니다. 하이브는 SM 운영 구조에도 대대적으로 칼을 댄다고 합니다. 엔터테인먼트에서 한 획을 그었던 회사가 합병이 되니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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