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는 겨울에 차가운 바닷속 기운을 이겨내기 위해 지방질을 축적할 뿐 아니라 근육 조직이 단단해지며 맛이 더욱 좋아지기 때문에 찰진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방어는 건강 효능도 뛰어나다.
방어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며 뇌세포를 활성해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심장병, 고혈압, 뇌출혈을 예방한다.
방어에는 비타민 D가 풍부하여 몸속에서 칼슘과 인이 흡수되는 것을 도와주며 따라서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은 물론 골다공증과 노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도 있고 방어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며 피로해소제의 주성분이기도 한 타우린도 많이 들어 있고 타우린은 피로해소 뿐 아니라 간 기능에도 도움을 주며 시력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방어는 기름이 많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하는데 좋지 않고 보통 방어 1인분은 250g으로 365kcal 정도의 열량인데 다량 복용 시 설사와 복통은 물론이거니와 체중 감량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통풍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통풍은 혈액에 요산 농도가 높아져 생기는 질환이다. 원래는 땀이나 오줌으로 배출돼야 하지만 배출이 되지 않으면서 체내에 쌓이는 것이며 체내에 요산을 증가시키는 대표 음식 중 하나가 고등어, 방어, 참치 같은 붉은살생선이다. 통풍 환자는 먹더라도 조금만 먹는 게 좋다.
또 임산부와 생후 36개월 미만의 아기들도 방어 섭취를 삼가는 게 좋다. 참치나 방어처럼 덩치가 큰 생선은 수은 같은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임산부의 경우 150g 미만으로만 먹는다면 큰 문제는 없지만 영아를 비롯한 어린 아기들은 미량의 중금속도 치명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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