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 윤석민 회장은 약속했던 태영건설 지원 대신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에 자금을 출연하면서 태영건설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채권단 사이 커지고 있다.
이대로 워크아웃이 무산돼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면 태영의 SBS 대주주 자격이 유지되는 게 맞느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티와이홀딩스는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을 대상으로 416억원 규모의 신종 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태영건설은 윤 회장이 태영인더스트리 지분 매각 금액인 416억원을 출연해 태영건설에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매각대금을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는 대신 티와이홀딩스에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대체한 것으로 판단된다.
당국과 채권단은 당장 태영건설에 지원되는 자금이 아니라는 점에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이 즉시 기본 전제조건을 지키라고 강조했는데도 전혀 맞지 않는 행동을 한 것이며 이 출연 금액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태영건설은 사재를 출연하면서까지 워크아웃에 돌입하기보다 법정관리에 대비해 티와이홀딩스 연대채무 상환과 자본 확충을 하면서 지주사 및 주요 계열사인 SBS 지키기에 나섰다는 것이다. 즉 워크아웃 무산을 염두해 두고 대주주 살리기 및 SBS 지키기로 보고 있다.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오너 일가 이익만 챙기기에 급급한 사업주가 언론사를 갖고 있는 것 자체가 용납이 안되는 일이라며 이렇게 시장 신뢰를 저버리다가 태영건설이 부도가 나면 SBS 대주주 자격 요건이 유지가 되겠느냐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금융당국이 태영건설에 이번 주말까지 채권단이 동의할 수 있는 충분한 자구계획을 내놓으라고 압박한 만큼 채권단은 태영건설의 행보를 일단은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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