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에서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버스나 지하철에서 빈자리가 생기면 어떤 아줌마는 다른 사람들을 제치고 번개보다 더 빠르게 자리를 차지하는 게 보인다.
그럴수록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이를 비난하는 글들이 자주 올라오곤 한다. 그러나 또 다른 사람들은 아줌마의 관절염 고통을 조금이라도 알면 쉽게 비난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아줌마 중에서는 집안일 또는 식당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쪼그려서 걸레질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하루종일 서서 일하시는 분도 계시다.
그래서일까? 무릎 관절이 닳아 퇴행성 관절염에 걸린 환자들이 아주 많다. 또 출산을 강요받아 임신과 낙태를 거듭하면서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겨 류머티즘 관절염이 생긴 경유도 적지 않다.
관절염의 종류는 100여 가지 이상이며 엉덩이, 무릎, 어깨 등 관절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 이 중 관절에 오랫 동안 충격이 쌓여서 물렁뼈가 닳아 아픈 퇴행 관절염이 전체의 80% 이상이다.
면역체계가 고장이 나면 백혈구가 정상적인 관절을 공격해서 생기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퇴행 관절염은 30대에서 5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손 발가락을 비롯해서 몸 전체의 관절에 증세가 나타나며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1시간 이상 아프기도 한다.
퇴행 관절염의 초기에는 소염 진통제를 먹거나 또는 케토톱 등 소염 진통 효과가 큰 파스를 꾸준히 붙이면 염증이 가라앉아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출산 직후 또는 군대 제대 후에도 발생할수도 있고 갑자기 살이 찐 다음 무릎이 아파오면 퇴행 관절염 초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먹는 약은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도 하지만 최근 시판되고 있는 바이옥스 쎄레브렉스 등은 이를 예방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계단을 오르내리고 할 때 시리게 아파오고 무릎을 굽혔다 펼 때마다 결리는 느낌이 나면 중기이다. 이때엔 관절 주위에 구멍을 2, 3개 정도 내고 내시경을 집어넣어서 손상된 물렁뼈를 없애거나 또는 꿰매 잇는 등의 방법으로 관절을 매끈하게 만드는 내시경 수술을 받아야 한다.
50세 이상이고 다리가 심하게 휘어져 있거나 관절경 수술로도 효과가 없을 때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약물치료와 물리치료가 우선이기도 하지만 심할 경우에는 내시경 수술을 받기도 한다.
생활요법도 아주 중요하다. 관절이 붓거나 후끈거리면서 빨갛게 부어 오르면 냉찜질을 하고 심하게 아프면서 뻣뻣하고 열이 없는 경우에는 온찜질을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퇴행 관절염은 온찜질을 하고 류마티스 관절염은 냉찜질이 좋다. 퇴행 관절염일 경우 냉온탕을 5분씩 10번 정도 오가는 목욕도 통증 완하에 도움이 된다.
또 아프다고 움직이지도 않고 누워 지내는 것보다 어떤 방법으로든 움직여야 한다. 너무 많이 아파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라면 허벅지에 약 10초 동안 힘을 준 뒤 다리 힘을 빼는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야 한다. 움직일 수 있다면 수영이나 걷기가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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